제주에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근무하던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침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장에서 채취한 DNA가 해당 경찰관의 것으로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여자화장실 용변 칸 상부 벽면에서 발견된 손자국을 감식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해당 DNA가 피의자와 동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화장실 내부는 오래 쌓인 먼지 탓에 지문 채취가 쉽지 않았지만, 경찰은 손자국 흔적에서 DNA를 확보해 비교 감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경찰관은 제주 지역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으며, 이번 DNA 검출로 여자화장실 침입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경찰은 실제 침입 경위와 성적 목적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며 관련 혐의를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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