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항구 인근 컨테이너형 임시 숙소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선수단과 관계자 400여 명이 한때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대회 조직위와 나고야시는 피해가 제한적이며 개막 일정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대규모 선수촌 없이 컨테이너·크루즈선·호텔을 분산 활용하는 숙박 운영 방식의 안전성과 적절성을 둘러싼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11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 시내에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지하철역이 침수됐고, 일부 경기장에서도 누수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특히 나고야항 가든부두 인근에 마련된 목조 컨테이너 숙소는 물에 잠기며 일시 대피가 이뤄졌고, 일부 대표팀은 비좁은 내부 구조와 열악한 생활 여건까지 겹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고야시는 대피한 선수단이 약 2시간 뒤 복귀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숙소와 경기장 곳곳이 집중호우에 흔들린 만큼, 이번 사태가 대회 운영 전반의 관리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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